안녕하세요. 디야입니다 :)
벌써 이번 몽골 투어의 마지막 관광 일정인
욜링암 협곡 후기 들고 왔습니다~!
아래에서 자세히 풀어볼게요.

🇲🇳 고비+테를지 5박 6일 - 5일차
📌 일정 : 숙소 조식 → 현지 식당 → 욜링암 협곡
→ 승마 체험 → 일본 식당 → 호텔 숙소
📅 기간 : 2025.10.05(토) ~ 2025.10.11(일)
✈️ 투어사 : 태눙투어 (테눙투어 / Tennun tour)
💵 투어 비용 : 6인 기준 1인당 660$ (약 95만 원)
🕵🏻♀️ 가이드 : 투메 (여, 비추)
👨🏻✈️ 기사 : 자야 (외부 흡연, 비추)
🛖 숙소 : 여행자 게르
🚎 차량 : 푸르공
조식 - 게르
오늘도 역시 떠오르는 햇빛에 지고,
7시에 눈을 떴습니다.
전날 저녁, 캠프파이어하면서 가이드에게
다음날 숙소를 물어봤는데 호텔 간다고 하더라고요?
왜 미리 말 안 해주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마지막 게르에서 묵는 날이라서
상태는 꼬질하지만 기념사진을 남겼어요.

제 키가 173인데 게르 높이가 이 정도예요...
낮아서 머리 많이 박았고 혹도 났으니 조심하세요.
이날은 날씨가 처음으로 흐려서 하늘이 안 예쁘네요.

그리고 올해 생긴 게르라 그런지
태양광 발전기도 있었습니다. 신기했어요.
미리 짐 다 싸고 놀다가 아침 먹기로 한 9시에
가이드가 불러서 주방 게르라는 곳으로 이동했어요.


오늘 아침은 토달볶에 소시지,
그리고 매일 가지고 다니던 사워크림과 블루베리잼이
올라가 있는 빵입니다.
이렇게 계란만 구워줘도 참 만족스러운데 말이죠...
한 그릇 뚝딱하고 출발 준비를 하러 갑니다.
저희는 빨리빨리 민족이라 진작에 준비 다 했는데
가이드가 아침 정리하고 할 시간이 필요했는지
9시 50분쯤 출발했어요.
옆 팀은 다섯 시쯤 출발하던데 저희는 맨날 늦어요.

여전히 적응되지 않는 비포장도로를 달립니다.

근데 중간에 기사님이 운전하면서 사진을 찍더라고요?
이 산이 몽골에서 꽤 유명한 산이래요.
이름은 모르겠지만 저도 한 컷 찍어봤습니다.
점심 - 현지 식당
Tod Zoogiyn Gazar · FG87+G6X Bayandalai - Noyon Rd Холбоо, Bayandalai, Ömnögovi 46120 몽골
★★★★★ · 음식점
www.google.com
3시간을 내리 달려서 작은 마을에 도착했어요.
늦게 출발해서 그런지 벌써 13시가 되어서
바로 점심을 먹으러 식당에 들어왔어요.

근처에 식당이 많아서 가이드가 여기저기 들어가서
밥이 빨리 나올 수 있는지 물어보고 선택했어요.

내부에 남녀 공용이지만 화장실 한 칸 있었습니다.
이런 화장실이라도 정말 너무 소중하네요.

식당 내부는 테이블이 꽤 있었고
투어사 핫플인지 한국인 패키지만 있었습니다.

메뉴는 모두 몽골 음식이고, 가이드가 알아서 시킵니다.

아니 근데 다른 한국 테이블은 다 500ml 음료랑
맥주 등 다양하게 놓여 있더라고요...?
우리만 진짜 음료 한 번도 안 주나 싶었는데
5박 중 처음으로 큰 콜라를 사 오더라고요.
코카콜라 아니고 짭인데 그래도 콜라 맛이었어요.
근데 웃긴 건 우리 한 컵씩만 주고 본인들만
두 잔 이상 마심... ㅋㅋㅋ 어이없어요ㅠㅠ

한 30분 정도 지나니까 음식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참고로 몽골 식당은 음식이 늦게 나오는 편이에요.

소고기, 밥, 감자샐러드, 오이 샐러드가 있는 음식이고
소고기가 살짝 냄새나고 질겼어요.

이건 치킨텐더와 밥 감자샐러드, 감자튀김 등이 있었고
치킨텐더가 익숙한 일반적인 맛이라서
저는 이것 덕분에 밥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이건 양고기 볶음밥 같은 음식이었고
양고기 향이 꽤나 센 편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치킨 볶음이 담긴 밥이 나왔어요.
치킨이 나쁘진 않았는데 조금 퍽퍽했습니다.

그냥 대충 배만 채우고 다시 푸르공 탑니다...

마을 주변엔 포장도로가 있어서 조금 달리다가

관광지가 가까워지면 비포장도로를 달립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뷰는 정말 뻥 뚫리고 좋긴 해요.
하지만 흔들림은 적응되지 않습니다.
욜링암 협곡
화장실 비추
욜린 암 협곡 · 옴노고비 몽골
★★★★★ · 공원
www.google.com
식당에서 한 시간 정도 달려서 욜링암에 도착했어요.

주차장에 차가 많이 주차되어 있었어요.

가이드를 따라 아래로 내려가 봅니다.

가는 길에 양옆에 기념품 샵이 있었어요.
양말, 장갑, 모자 같은 것도 팔고

게르 키링도 팔더라고요.

낙타 인형과 마그넷도 있었어요.
근데 주인이 없어서 가격은 못 물어봤어요ㅠ

참고로 카페도 하나 있었습니다!
근데 욜링암 화장실은 위생이 별로라고 해서
따로 들어가서 먹지는 않고 참았습니다...

사실 저희는 승마체험 테를지에서 하기로 했었는데
시간이 되지 않아 욜링암에서 하기로 했어요.

여기에 말들이 많이 모여 있었었는데,
모두 다 타는 말은 아닌 건지 도착한 시간에 말이 없어서
30분 정도 그냥 공터에 서서 기다렸습니다.
욜링암 날씨는 생각보다 바람 많이 불고 추웠어요.

기다리다 보면 다른 관광객들이 타고 온 말들이 오는데
한 마리씩 모아서 사장님 앞으로 집합시킵니다.

다 모이면 한 명씩 탑승을 시작합니다.
직원 한 명당 2명을 맡아서 말을 끌고 가줍니다.

직원 1명과 일행 2명 총 3명이 한 줄로 서서
욜링암 협곡 안쪽으로 이동을 시작합니다.

참고로 우리나라와 다르게 안장이 좋지 않고,
물이랑 경사를 그냥 빠르게 달려서
승마 많이 해보지 않았으면 힘들 것 같았어요.
가랑이 진짜 아프더라고요ㅜㅜㅜ
허벅지에 힘주고 엉덩이 들면서 타는 것 추천드립니다.

조금 빠른 속도로 15분 정도 말 타고 이동하면
말 주차장이 나오더라고요.
여기서 잠깐 내려서 걸어서 구경합니다!

말 타면서 오느라 사진은 찍을 수 없었고
내려서 걸어가는 부분만 찍을 수 있었어요.

여기가 가장 메인으로 보이는 협곡인 것 같았어요.
여름엔 푸릇해서 예쁘고, 겨울엔 눈이 쌓여서 예쁘던데
애매한 10월엔 그냥 흙빛이라 엄청 예뻐 보이진 않네요.
그래도 웅장하고 넓었어요.

더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해서 걸어가 봅니다.
참고로 여기 중간에 물이 많고,
점프하며 뛰어넘어야 하니 신발 조심하세요!

돌로 둘러싸여 있고 해가 잘 들지 않는 음지라 그런지
생각보다 꽤나 쌀쌀하게 느껴졌어요.

여름에도 항상 얼음이 얼어있는 곳이었다고 하더라고요.
요즘은 지구온난화 때문에 그 정도는 아니라고 해요.
우리나라로 치면 밀양의 얼음골 같은 걸까요..?
10월이라 그런지 주변을 보니 얼어있는 곳도 있었어요.

욜링암의 욜은 독수리, 암은 계곡을 뜻한다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바닥엔 물이 흐르는데, 계곡인가 봐요!
물이 깊지는 않으니 걱정 마세요.

약 20분 정도 걸어 다니면서 구경하고

다시 말 주차장으로 돌아갑니다.
타고 온 말을 다시 타고 돌아가는 구조예요.

돌아올 때는 적응했다 싶은지
조금 더 빠르게 달려줍니다.
10분 정도 타고 오니 다시 도착하더라고요!


직원마다 다른 것 같은데, 저희 말을 끌어준 청년은
말 다 타고 와서 카메라 달라고 하더니
이렇게 말과 함께 사진도 찍어줍니다📸
몽골말은 우리나라 말과 다르게 체고가 낮아요.
120~140cm 정도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다리를 조금 접어서 탔고,
타기 미안한 느낌이 들었지만 튼튼했어요!

말들이랑 마지막 인사를 하고 떠납니다.
한국에서는 실내 승마나, 체험용으로 운동장만 도는
수준으로만 승마가 가능했는데
이렇게 관광지에서 다이나믹하게 말을 탈 수 있어서
색다르고 좋았긴 한데, 말 타는 것에 집중하느라
욜링암 자체를 구경하기엔 쉽지는 않았어요.
가이드가 가방을 챙기지 말라고 해서
핸드폰을 주머니에 넣었더니 떨어질 것 같았거든요ㅠ
여기서 승마한다면 작은 가방 꼭 챙겨가세요!
그리고 10월이라 욜링암 풍경이 예쁘진 않았기에
사실 저는 말 타는 게 더 좋긴 했는데,
혹시 관광이 목적이라면 걸어서 구경하는 게
사진도 찍을 수 있고 풍경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재미있게 승마를 즐기고 다시 출발합니다.

몽골 길거리 중간중간에 소그림이 있는 표지판이 많아요.
말이나 염소, 양, 소가 길 건너는 경우를 많이 봤는데
그래서 그런지 주의하라고 표지판이 있나 봐요.
실제로 차에 치여서 그런 건지 도로 옆에
누워있는 동물들도 꽤 보였습니다... ㅠ
표지판은 귀여운데...

다시 50분 정도 달리면 3일차에 들렀던 마을인
달란자드가드에 다시 도착합니다! 낯익어요!
마을 도착하자마자 주유소를 가더라고요.
근데 무슨 몽골은 주유하기가 어려운가 봐요.
저희 태우고 4~5곳 정도 들린 것 같은데 주유 못했어요.
투어 중 저희 태우고 오는 세 번째 주유소입니다.
아니 보통 저희 어디 내려주고 기사님만 따로
주유하러 가지 않나요..?
시간이 금인데 진짜 30분 이상 기름 넣으러 서있어요.
이것도 진짜 불만이었고, 비추하는 부분이에요.
갔다 온 다른 친구한테 물어보면
어쩌다 한 번 들렸다고 하는데 저희는 일상이었어요^^
출발도 늦고 쓸데없는 시간도 많이 써서 짜증 났습니다.
저녁 - 일본 음식점
Saikhan lounge, cafe and Japanese food · HCCG+F7H, Dalanzadgad, Ömnögovi, 몽골
★★★★★ · 일본 음식점
www.google.com
결국 주유소에 기름이 없어서 못 넣고 식당을 왔어요.

외부에서 보면 식당 건물이 꽤나 세련되었고
구글에 일본 음식점이라고 떠서 흥분했어요!!

영업시간은 이렇고, 저희는 18시쯤 도착했습니다.

내부에 화장실도 있고, 무려 남녀 따로 있어요.
이 정도면 완전 호텔식 화장실이라며 감탄했습니다.

맛집인 건지 내부도 손님으로 가득 차 있었고
자리가 만석이라서 조금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가이드가 메뉴판을 보여주면서
뭐 먹고 싶은지 처음으로 고르라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동행이 샐러드를 너무 먹고 싶어 해서
그거 골랐는데 샐러드는 안된다고 얘기하는 거예요.
그래서 아 재고가 다 떨어져서 주문이 안되나 보다 하고
다른 메뉴를 골랐고, 6명인데 4개 고르라고 하더라고요.
하 진짜 저희 투어 돈 다 어디 쓰는 걸까요?
그래도 시키는 대로 4개 골라서 주문했어요.

음료 생각은 안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가이드가 음료는 돈 주고 사 먹으라고 그래서
그냥 공짜로 주는 티만 먹었습니다.
애플티? 같은 거였는데 맛있었어요!!

10분 정도 지나니 돈까스가 가장 먼저 나왔어요.
여기에 있는 양배추 샐러드가 1등이었습니다.
참깨소스 왜 이렇게 맛있죠?
돈가스는 그냥 일반 냉동 돈가스 튀긴 느낌이에요.

그리고 스파이시 라멘이 나왔어요.
국물이 얼큰했고, 맛은 나쁘지 않았어요.

이건 일반 라멘인데, 국밥 맛이었어요.
그냥 그랬습니다.

마지막으로 김밥이 나왔습니다.
원래 치킨 데리야키 덮밥을 시켰는데 재료가 다 떨어져서
김밥으로 바꿨다고 통보받았어요.
생각보다 맛있었습니다!
일단 6명인데 메뉴를 4개만 시켜서 짜증 났거든요?
근데 다 먹고 가이드 보니까 샐러드를 먹고 있는 거예요.
저희 보고는 안된다고 해놓고 본인은 먹더라고요.
아니 샐러드 시키면 메뉴 더 시켜줘야 한다 생각했는지
먹고 싶다는 거 시켜주지도 않아 놓고 혼자 먹는 거 보고
진짜 화가 많이 났어요...
음식값이 비쌌냐고요? 하나당 6~7천 원 정도였어요.
아니 대체 투어비 95만 원씩 받아서 어디 쓰나요.
음식이 가장 기본인데 음식에 돈 아끼니까
투어사 잘못 선택했다고 후회가 많이 되더라고요.
너무 열받아서 가이드 먹는 동안 못 기다리겠어서
지도에 옆에 카페가 있길래 카페 가겠다면서
저희끼리 일어나서 이동했습니다.
카페
Black ocean coffee shop · HCCG+F7H, Dalanzadgad, Ömnögovi, 몽골
★★★★★ · 커피숍/커피 전문점
www.google.com
기념품 가게 같은 곳 안에 카페가 있었어요.

메뉴는 다음과 같았고 가격도 3~4천 원 수준이었어요.
아이스는 딱 2개 분량이 있다고 해서
냉큼 아이스로 주문하고 가게를 구경했습니다.

10분 정도 구경하니 메뉴가 하나씩 나왔어요.
몽골은 기본적으로 메뉴 나오는 게 늦습니다.
근데 여기 커피 맛집이에요👍🏻
그냥 옆이라 온 건데 라떼가 맛있었습니다!

커피를 테이크아웃 하고 길거리에서 고양이 보며
마음을 다스리고 푸르공으로 돌아가요.
숙소 - 호텔
전기, 데이터, 온수 모두 완전 가능
43°34'36.3"N 104°26'17.6"E · 43.576750, 104.438222
www.google.com
식당에서 15분 정도 이동해서 숙소에 도착했어요.
분명 호텔인데 구글맵에 안 나와요. 위치는 여기입니다!

외관은 2층짜리 건물이었고, 게르가 아니라 건물이에요!!

진짜 호텔이라고 적혀있다고요!!!
저는 호텔을 참 좋아한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내부는 정말 따뜻하고 쾌적해요.
수건이 준비되어 있는 호텔 침구라니요🥹

물이랑 커피포트도 준비되어 있었고

방 내부에 화장실이 따로 있어요!!(당연)
당연한 게 당연하지 않은 것이 몽골이라
모텔 수준이었는데도 진짜 감동이었어요.

어메니티가 있고 세면대에서 온수가 나온다고요!!
진짜 우리 여기서 자도 돼? 만 반복해서 말했습니다.

마지막 밤이라 저희 공용 음식을 다 먹어야 해서
호텔 바닥에 돗자리 깔고 앉아서 야무지게 해치웠어요.
같이 더 노는 것보다 쾌적한 호텔을 누리고 싶어서
빠르게 마무리하고 각자 시간을 가졌습니다.
여기까지 5일차 일정이 마무리되었습니다.
가이드에게 조금씩 맘에 들지 않는 점이 쌓이다가
이날 정말 폭발해서 태눙투어를 선택한 걸 후회했어요.
여러분은 꼭 투어사 후기 많이 찾아보시고 선택하세요.
몽골 여행은 가이드 역량이 90%를 차지하더라고요.
제 신세한탄이었고.....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다음에 마지막 6일차 후기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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